A씨는 자재를 직접 만드는 제조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도로공사에 자재 13톤을 공급하고 1,300만 원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특별한 비법보다 공고·공급처·비용을 잇는 구조를 이해한 결과였습니다.
물건이 없는데 어떻게 팔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학교에서 전자칠판을 구매한다는 공고가 올라왔다고 생각해볼게요. 공고를 발견해도 곧바로 “나는 전자칠판을 만들지도 않는데 이걸 어디서 구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답은 생각보다 익숙한 유통 구조에 있습니다. 공고가 제조사만 참여하도록 제한하지 않았다면 전자칠판 제조사나 도매업체를 찾아 연락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아래 세 가지를 확인합니다.
- 공고에 적힌 규격의 제품을 구할 수 있는가
- 공급처에서 받는 납품가격은 얼마인가
- 학교가 원하는 날짜까지 납품·설치할 수 있는가
A씨의 1,300만 원도 같은 구조였습니다
A씨가 직접 자재를 만든 것은 아닙니다. 도로공사가 요구한 조건을 확인하고, 그 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을 찾아 13톤을 납품했습니다.
1,300만 원은 매출이 아니라 이익입니다. 계약금액에서 자재 매입비와 운송비 등 실제로 들어간 비용을 뺀 결과입니다. 같은 계약금액이라도 공급처 가격과 운송 조건에 따라 남는 금액은 달라집니다.

구조를 알아도 시작하면 생기는 질문들
A씨의 결과는 한 사람의 사례입니다. 품목, 지역, 참가자격, 납기 조건에 따라 경쟁과 수익은 공고마다 달라집니다. 사례의 금액보다 먼저 내 상황에서 아래 질문에 답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나라장터 가격은 뺑뺑이로 정해진다? 복수예비가격과 낙찰하한선 →
공공조달관리사 자격증 없이 나라장터 입찰할 수 있을까? →
- 내가 참여할 수 있는 공고는 어떻게 찾을까
- 공급처에는 무엇부터 물어봐야 할까
- 이 가격으로 들어가도 이익이 남을까
- 낙찰되면 정말 끝까지 납품할 수 있을까
전자칠판은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실제 참여 전에는 해당 공고의 최신 조건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