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9일, 모집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스터디 회원 173명이 모였습니다. 직접 만든 교재는 아직 없었고 오리엔테이션도 부랴부랴 만들고 있었습니다. 공공조달 전공자도, 자격시험 합격자도 아닌 사람에게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먼저 찾아왔을까요?
사람들은 교재보다 가능성을 먼저 봤습니다
잘 만든 결과물은 없었지만 먼저 꺼내놓은 가능성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큰 공공조달 시장, 2026년에 처음 시행되는 국가기술자격, 아직 아무도 정답을 갖지 못했기에 오히려 먼저 공부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미 이 시장을 알고 있던 사람에게는 함께 공부할 사람이 필요했고, 처음 공공조달을 들어본 사람에게는 본업 밖의 새로운 선택지가 필요했을지도 모릅니다. 완성된 교재보다 ‘나도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이 먼저 움직이게 했습니다.
여러 곳에서 발견해도 공부는 한곳에서 시작하게 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시험 일정과 공부 정보를 찾는 사람을 위한 글을 썼고, 브런치에는 첫 시험에 뛰어든 이유와 공공조달 시장을 발견한 이야기를 길게 풀었습니다. 스레드와 인스타그램에서는 첫 국가자격시험과 무료 스터디의 존재를 먼저 알렸습니다.
들어오는 문은 여러 개였지만 실제 공부를 시작하는 곳은 당근 카페 하나로 모았습니다. 검색하다 들어온 사람도, 짧은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긴 사람도 같은 곳에서 시작 안내와 학습자료를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같이 공부하자고 했는데, 교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간 설문에 응답한 152명 중 132명은 공지한 스터디 시작일까지 조달코치 교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표준교재로 공부하는 사람은 14명, 시중 책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10명, 강의를 듣는 사람은 2명이었습니다.
같이 공부하자고 사람을 모았는데, 사람들은 먼저 공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순서로 정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손을 내미는 전문가보다 같은 출발선에서 지도를 먼저 펼쳐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 설문 응답: 152명
- 조달코치 교재 대기: 132명
- 표준교재 학습: 14명
- 시중 책 학습: 10명
- 강의 수강: 2명
173명은 실력 증명이 아니라 먼저 건네받은 약속입니다
모집 열흘 만의 173명은 제 실력을 증명하는 숫자가 아닙니다. 제가 발견한 가능성과 시작하는 길에 사람들이 실제로 들어왔다는 숫자였고, 동시에 먼저 건네받은 약속이었습니다.
2026년 8월 25일 기준 당근 카페에는 회원 395명과 게시글 265개가 쌓였습니다. 아직 첫 시험 전이고 합격자도 없지만, 아무것도 없던 제안이 실제 공부와 질문, 인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흔적은 생겼습니다.
목표는 1기 합격자 100명 만들기입니다
이 기록은 아직 결말이 아닌 현재 진행형입니다. 사람들이 먼저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걸어준 만큼, 처음 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교재와 반복 학습자료를 끝까지 만들고 싶습니다.
완성된 전문가가 아니어도 먼저 공부하고 쉽게 설명하며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조달코치는 첫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시작점을 찾고, 질문하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는 길을 계속 정리하겠습니다.
관측 기준: 2026년 7월 19일 모집 열흘째 회원 173명, 설문 응답 152명, 2026년 8월 25일 당근 카페 회원 395명·게시글 265개.